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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인 좌원상가는 1966년 지어진 이후, 사람들의 쓰임과 시간, 환경의 변화가 퇴적층처럼 쌓인 채 남아 있다. 수많은 전깃줄과 물건 사이를 오가며 그 모습을 데이터로 기록했다. 접근할 수 있는 범위에 따라 왜곡과 구멍이 생기고, 기록된 공간은 속이 빈 껍데기 형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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