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ac모터, 종이, 에코보드, 카메라, t5라이트, 반사판, pc, 200x200x170cm
‘전시적 카메라 시점’은 전시 방식 자체를 작품으로 바라본 실험적 프로젝트다. 이 작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작품과 촬영 장비, 실제작품과 촬영된 이미지 사이의 경계를 뒤섞고, 관객이 전시에 접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
작품의 핵심은 전시 공간을 영상 송출을 위한 스튜디오로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이는 미술관과 갤러리의 고정된 물리적 공간성을 허물고, 관객이 실시간으로 변주되는 장면을 마주하도록 만든다. 설치된 카메라는 작품 중심을 회전하거나 작품 사이를 가로지르며 예기치 못한 구도와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반사판, 기계장치와 같은 촬영 도구들이 독립적인 조형 요소로 기능하며, 결국 무엇이 작품인지, 무엇이 도구인지에 대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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